[뉴스메이커] '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' 작가 밀란 쿤데라 별세<br /><br />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입니다.<br /><br />20세기 최고의 소설가로 꼽혀왔던 거장, 밀란 쿤데라가 별세했습니다.<br /><br />전 세계에선 추모와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라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남긴 작가 밀란 쿤데라!<br /><br />오늘의 에선 그의 삶을 되짚어봅니다.<br /><br />"현지시간 11일, 밀란 쿤데라가 파리에서 오랜 투병 끝에 사망했다."<br /><br />로이터 통신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프랑스로 망명한 체코 출신의 세계적인 작가 밀란 쿤데라가 향년 94세 일기로 별세한 겁니다.<br /><br />쿤데라는 공산주의 체제였던 체코슬로바키아에서 교수직을 지냈고 소설 등을 펴내면서 이름을 알렸습니다.<br /><br />그는 스탈린 독재 반대 운동에 앞장서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1968년 민주화 운동 '프라하의 봄'에 참여해 탄압을 받다가 1975년 결국 프랑스로 망명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쿤데라가 다시 체코 국적을 회복한 건 2019년, 그의 나이 아흔 살이었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 망명 후에도 대학에서 강의를 이어갔고요.<br /><br />1984년, 을 펴내면서 세계적인 작가 반열에 올랐죠.<br /><br />쿤데라의 대명사가 된 이 소설은 네 남녀의 운명적 사랑과 죽음을 통해 삶의 무게를 형상화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세계적 베스트셀러는 물론, 국내에서도 100만 부가 판매됐고요.<br /><br />프란츠 카프카상, 메디치상 등 숱한 문학상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노벨문학상 후보로도 매년 거론이 됐었는데요.<br /><br />사실 밀란 쿤데라는 생전에 인터뷰 등, 대중과의 접촉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'작가는 작품으로 말해야 한다'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이제 그의 육성은 들을 수 없게 됐지만 그의 이야기는 작품 안에서 영원히 존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의 는 밀란 쿤데라의 작품 속 한 구절로 마무리하겠습니다.<br /><br />"역사란 개인의 삶만큼이나 가벼운,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가벼운, 깃털처럼 가벼운, 바람에 날리는 먼지처럼 가벼운, 내일이면 사라질 그 무엇처럼 가벼운 것이다."<br /><br />지금까지 였습니다.<br /><br />#밀란_쿤데라 #체코 #프랑스 #프란츠_카프카상 #노벨문학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